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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해 넘기는 '가리왕산'..주민 투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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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 알파인 스키 종목이 열렸던 정선 가리왕산의 복원 문제가 결국 해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정선 주민들은 강도 높은 대정부 투쟁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가리왕산 곳곳에 현수막 수십개가 내걸렸습니다.

알파인 경기장 시설 철거를 반대하는 내용입니다.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는 경기장 정상과 입구에서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 브 릿 지 ▶
"갈등 해소를 위해 지난 4월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가 공식 출범했지만, 회의가 무기한 연기되는 등 6개월이란 운영시한이 지난 현재까지도 어떤 결론을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이후 가리왕산은 '곤돌라 시설 전면 존치'와 '완전한 복원'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곤돌라 19개 지주 가운데 산림유전자보호구역 내 지주는 철거하고 나머지는 놔두자는 중재안이 나왔지만, 주민들은 거부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지자, 지역민들은 곤돌라 사수 출정식을 열고, 상경 집회 등 투쟁 수위를 높여가기로 했습니다.

협의회가 "민심을 외면하고, 명분만 쌓으려 한다"면서 협의체 밖에서 정부를 압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중간에 가다가 곤돌라가 끊기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저희들은 도저희 수용할 수 없고, 끝까지 우리의 목표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에 일관하겠습니다."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와 산림청 등은 오는 23일 정선읍사무소에서 회의 진행 과정 설명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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