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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군 감축에 돼지열병까지.."못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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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특히 도내 평화지역 자치단체에 큰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정부 국방개혁으로 인한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돼지열병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정부 국방개혁 2.0 계획에 따라 도내에서는 화천과 양구 등 5개 평화지역에서 군부대가 해체되거나 이전합니다.

이럴 경우 병력 3만여 명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브릿지▶
"철원군도 예외는 아닙니다. 철원에서는 오는 2025년까지 육군 2개 사단이 이전하는데, 이에 반대하는 궐기대회가 열렸습니다."

[리포터]
철원에서는 육군 6사단과 3사단 사령부가 이전하는데, 이로 인해 군 장병 7천 명이 지역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육군 8사단 1개 연대와 1개 여단이 해체된 철원군으로서는 지역 붕괴를 우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방개혁이 완료되면 우리 군 경제는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빠져 지역 자체가 소멸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고.."

[리포터]
여기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평화지역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철원은 지난 11일,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발견 된 뒤 민통선에서 잇따라 감염 멧돼지가 나오면서 비상입니다.

아직 양돈농가로는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았지만 반복되는 이동 제한 명령에 지역 경기는 이미 고사 직전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군민들이 전체가 달라붙어서 (방역을)하고 있는데 이러다 보니까 상권에 누가가서 이런 시기에 속된 말로 술 먹을 수도 없는 거고, 지역 경제가 파탄 날 정도로.."

[리포터]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군 부대가 해체되고 돼지열병이라는 악재마저 덮치면서 평화지역의 기반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G1 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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