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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태풍피해 인재"..진상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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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에서는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삼척 지역의 사례들을 중심으로 각종 '인재 의혹'을 집중 보도해 드렸는데요,

삼척시의회가 피해 마을들을 직접 둘러보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삼척시의회 의원들이 태풍 '미탁' 피해를 입은 삼척시 오분동 마을을 찾았습니다.

이 마을은 인근의 철도공사 현장에서 하천의 둑 관리를 부실하게 해, 하천 물이 마을로 범람하는 등 침수 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 입니다.

마을을 둘러본 의원들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철도공사 시공사를 상대로 집중 추궁했습니다.

[인터뷰]
"(공사로 인한)피해가 있다는 건 인정하시죠. (그건 공사 보험에 접수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여기 교각은 눈으로 봐도 (피해를)다 알 수 있는 상황이니까."

삼척시의 공사 중지 요청에도, 여전히 철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주민들의 지적도 나왔습니다.

어린 자녀를 둔 이재민은 참았던 울분을 터트립니다.

[인터뷰]
"(갈아입을 옷이 부족하니)우선 이거 입고 가. 친구들한테 놀림 당하고 있고, 애들은 마음의 상처도 얼마나 많이 받겠어요 솔직히. 애들은 또 심리치료도 받아야 하거든요 지금."

의원들은 또, 많은 양의 토사가 쓸려 내려와 수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 된 노경1리 마을로 갔습니다.

특히 인근 토석 채취장을 집중적으로 둘러봤습니다.

주민들은 수 차례에 걸쳐 재해 방지 대책을 요구했지만, 사업자는 물론 삼척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고 하소연 합니다.

[인터뷰]
"그동안 우리들이 얘기할 때 안전조치를 하나도 안 해 줬단 말이에요. 재난은 우리가 이해합니다. 인간이 재난을 막아줘야지, 막은 게 하나 없으니 난리가 난 것 아닙니까."

참다 못한 주민들은 해당 채석장의 사업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stand-up▶
"삼척시의회는 태풍 '미탁' 피해와 관련해, 인재 의혹이 제기된 기관과 업체 등을 상대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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