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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철도 파업..여객수송 불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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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늘 총인건비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한시적인 파업에 들어갔는데요,

파업 첫날, 도내에선 열차운행률이 큰 폭으로 줄면서 여객 수송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철도노조가 오늘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도내에서는 철도노조원 698명 가운데 필수 유지 인력 등을 제외한 272명이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파업 첫날, 열차운행률은 KTX 강릉선이 70%, 영동선과 태백선은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ITX 청춘열차도 평소의 3분의 2 수준으로 감축 운행하며,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우리는 지금 노사가 빨리 합의를 해서 정상운행을 해줘야 우리 시민으로서는 불편이 없죠. 그렇지만 파업을 하고 이렇게 하면 왔다갔다하는 사람들 절대 불편하잖아요."

화물 수송은 타격이 미미할 전망입니다.

도내 화물열차 운행률이 16.4%까지 급감하면서 시멘트 철도 수송량도 하루 3천톤에서 천톤 정도로 크게 줄었지만,

사전에 거래처에 물량 수송을 마친 상태인데다 내일부터 물동량이 적은 주말이어서 피해가 적다는 겁니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적잖은 피해가 예상돼 시멘트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철도노조 측은 다음 달 본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철도공사와 국토부나 기재부에서 입장변화가 없이 합의를 지키지 않으려는 의도가 명백해진다면, 저희는 단협(임금단체협약) 파기의 책임을 물어서 2차 파업을 지금 예정하고 있고요."

국토교통부는 열차 운행에 코레일 직원과 군 인력을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체제에 들어갔지만, 당분간 운행 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클로징▶
"총인건비 정상화와 근무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는 이번 파업은 오는 14일 오전 9시까지 계속됩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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