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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생활폐기물 연료화 시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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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자체마다 급증하는 생활폐기물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삼척시가 전량 매립을 해 온 생활폐기물을 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전처리 시설을 구축했습니다.

시멘트 생산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얻은 성과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삼척시에서 하루 평균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양은 70t 가량.

대형 폐기물까지 포함하면 매일 90t 가량이 땅 속에 매립 돼 왔습니다.

갈수록 생활폐기물이 늘면서 쓰레기 매립장의 수명도 점점 짧아지고 있는 상황.

삼척시가 생활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 시멘트 회사와 손을 잡은 지 3년 만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시멘트 생산 연료로 재활용하기 위한 전처리시설을 구축한 겁니다.

특히, 시멘트 회사에서 20억원을 들여 시설을 지은 뒤, 삼척시에 기부 채납해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 설비로 인해서 저희는 자원 재활용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져 올 수 있고, 또 삼척시는 명품 도시로 재탄생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봅니다."

이 시설에서는 연간 만 천t에 달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분쇄한 뒤, 시멘트 공장의 소성로로 보내 수입 유연탄의 대체 연료로 재활용 될 예정입니다.

◀브릿지▶
"삼척시는 이번 시설로 매립되는 폐기물 양이 줄어 쓰레기 매립장의 수명이 훨씬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생활폐기물의 연간 처리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관내에 쓰레기 매립장이 네 군데 있습니다. 수명 연장 효과도 기대가 되고, 비용이나 환경 측면에서 상당히 바람직한 시설입니다."

한편, 지난 2015년 도내에서 처음으로 생활폐기물 전처리 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인 동해시는 오는 12월, 하루 평균 130t 규모의 폐기물을 연료화 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을 준공할 예정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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