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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수소탱크 복구·수사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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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수소탱크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넉달이 돼 가는데요,

하지만 복구 작업이 더뎌 기업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고,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지 못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수소탱크가 폭발한 공장 건물은 수 개월째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건물 내부에 접근하는 것도 여전히 제한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피해 기업에 지원하기로 한 임시 공장과 사무공간도 아직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

때문에 60여곳에 달하는 피해 업체 대부분 마땅한 업무 공간이 없어, 재기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서 빨리 임시 사업장이라든가 지원금 정책이 마련돼서 기업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건물 복구 작업은 추석 이후에나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브릿지▶
"수소탱크 폭발 사고가 난 지 넉달이 돼 가지만, 경찰 수사도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달 전, 수소탱크에 산소가 유입 돼 폭발로 이어졌다는 결론을 낸 뒤, 현재 산소 유입 배경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중간 수사 결과, 수소탱크 내부의 산소 유입량을 측정하는 필수 설비가 설치 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이번 정부 과제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전방위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빠르면 이달 안에 수사를 매듭 짓겠다는 계획인데, 일부 피의자에 대해선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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