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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정선군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 승격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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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선군이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위해 범군민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이 벌써 세번째 도전인데, 오는 10월 국보 승격 여부가 결정됩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된 적멸보궁 정암사.

인근 산 중턱에 보물 제410호 수마노탑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신라 자장율사가 처음 세웠다고 전해지기도 하지만, 고려시대에 세워졌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탑을 이루는 돌 벽돌은 석회암이지만, 상륜부는 청동으로 만들어 졌는데 거의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난 1972년 탑을 복원할 당시 탑의 내부에서 사리와 관련 기록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문화재적 가치로 보면 건축학적, 미적 어떤 종교적인 의미로 충분히 국보로서의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정선군이 수마노탑 국보 지정을 위한 세번째 도전에 나섰습니다.

지난 2011년과 2013년 두차례 국보지정을 신청했지만 근거자료 부족으로 무산됐었습니다.

하지만 수차례의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노력은 계속돼 왔습니다.

문화재 발굴 과정에선 고려시대 건물지 5동과 관련 부속시설을 비롯해 다수의 유물도 출토됐습니다.

[인터뷰]
"온 정선 군민들이 염원을 모아 반드시 국보로 승격되어 수마노탑의 가치와 위상이 재평가, 재정립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선군은 수마노탑의 국보 지정을 위해 범군민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고한읍 행정복지센터에 군민들의 성금으로 수마노탑 모형을 설치하는 한편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천주교 원주교구 고한성당도 수마노탑 국보승격을 염원하는 현수막을 거는 등 종교를 초월해 지역사회가 똘똘 뭉치고 있습니다.

◀stand-up▶
"문화재청은 오는 19일 정암사 수마노탑에 대한 현장실사를 한 후 오는 10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 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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