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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휴가철 반려동물 유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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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요즘같은 휴가철만 되면 버려지는 동물들도 덩달어 늘고 있습니다.

유기견들은 야생의 들개로 변할 수도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원주의 한 유기동물보호소입니다.

평소 80마리 정도의 유기견이 있는데, 지금은 160여마리로 배로 늘었습니다.

대부분 인근 계곡과 유원지 등에서 구조된 유기견들입니다.

휴가철을 맞아 이곳 유기동물보호소에서 구조하는 유기동물은 하루 평균 30여마리에 달합니다.

[인터뷰]
"(동물 등록제를) 9월부터 집중 단속을 한다니까. 그거문제 또 노령견이 되는 문제, 뭐 이러니까. 유원지쪽에 와서 많이 길가나 이런데 버리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반려견과 함께 피서지에 왔다가 유기하고 떠난 겁니다.

지난 2014년부터 동물 등록제가 의무화됐지만 견주의 정보를 담은 내장칩이 없는 경우가 많아 주인에게 돌아가는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브릿지▶
"방금 인근 야산에서 주민들에 의해 구조된 강아지들입니다. 이 강아지들은 보호를 받지 못할 시 또다시 야생의 들개로 자라나 지역민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동물보호법상 유기동물은 열흘간의 공고를 거친 뒤에 주인이 찾지 않으면 안락사를 당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때는 가족으로 불리며 사랑받았던 동물들.

지난해 전국적으로 버려진 유기견만 7만 마리가 넘고, 이 가운데 3만 마리 이상이 안락사나 자연사로 쓸쓸히 생을 마감했습니다.
G1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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