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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반발 거세져.."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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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공사 논란과 투자 이행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레고랜드와 관련해,

강원도가 사업 투자 이행 확인서까지 공개했습니다.

사업에 문제가 없고, 다시 한번 사업 추진 의사를 밝힌 건데요,

그러나 시민사회단체는 더는 사업을 믿을 수 없다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검찰 고발까지 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가 레고랜드 조성사업 투자 이행 확인서를 공개했습니다.

멀린이 약속대로 모두 2600억원을 레고랜드 테마파크 개발과 건설에 전액 사용한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2600억원에는 강원도와 중도개발공사 투자금 800억 원이 포함돼 있습니다.

공개된 자료에는 지금까지 체결한 중요 계약 체결 목록과 앞으로 체결하게 될 계약을 월간 단위로 공유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특히 약속 위반이 드러나면 계약해지와 손해배상의 책임도 묻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은 여전합니다.

도청 앞에서 열흘 넘게 릴레이 단식 투쟁을 벌이며, 레고랜드 사업 철회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일부 정당 등은 검찰 고발 준비에 나섰습니다.



"범시민대책위는 시민 소송단을 구성하여 부실덩어리 레고랜드를 강행하며 도민을 기만하고 혈세를 낭비한 집행부의 죄를 묻기 위해.."

이들은 시공사에서 배제된 STX건설을 달래기 위해 강원도가 불탈법적인 합의를 운운하고, 리조트 부지도 헐값에 넘기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강원도가 600억 원을 멀린에 송금하는 것도 문제삼았습니다.

멀린의 계약 내용은 당초 투입을 약속했던 2600억원이 아닌 천350억 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강원도도 사업비를 주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600억 송금을 두고 도청 담당 간부가 집행부에 반기를 들고, 그만 둔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강원도의회에 대해서도 "부실 사업에 2천억 원의 혈세를 퍼붓는 동안 뭘 했냐"며, 의회의 역할을 망각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stand-up▶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다는 강원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한 반대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어, 강원도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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