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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원주 기업도시 사회안전망 절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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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기업도시 조성공사가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파트와 상가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서서히 도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경찰과 소방 등 사회안전망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이 없어 주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원주 기업도시입니다.

현재 토목공사 진척률은 85.3%로 오는 10월 준공 예정입니다.

내년 말까지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면 주민 수만 3만여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치안을 담당하는 지구대가 없습니다.

문막읍파출소가 관할하고 있는데, 출동에만 20여분이 소요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주민들이 불편을 많이 느끼고 있는데요. 빠른 시일 내에 우체국이나 주민센터 또는 파출소 이런 많은 공공기관들이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원주경찰서는 지난 2017년 지구대 신설을 경찰청에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심사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오는 9월 지구대 신설을 재신청할 계획이지만 이후 심사위원회를 통과하더라도 관련 절차를 밟으면 빨라야 2021년에나 설치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원주경찰서에서는 지정지구대 신설을 적극 추진중에 있으며 현재 문막파출소에서 기업도시 관내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소방서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인근에 소방서야 있어야 하지만 문막119안전센터에서 관할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현장 도착까지 10여분이 소요돼 초기 진화가 어렵습니다.

또 심정지 환자의 응급처치 골든타임은 4분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신속한 응급 구조 활동도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stand-up▶
"인구 3만명의 신도시로 도약한 원주 기업도시. 공공시설 대부분이 주민들이 입주한 후에야 들어서는 바람에 사전에 충분한 조사가 부족했다는 지적입니다.
G1 뉴스 박성준 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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