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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수제맥주 '급부상'..지역 맥주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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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속초의 먹거리로는 싱싱한 수산물과 닭강정, 순대 정도가 유명했는데요.

그런데, 요즘은 맥주 애호가들 사이에서 속초 수제 맥주가 회자가 되고 있습니다.

개성있는 맛과 향, 지역색을 살린 디자인으로 국내 맥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속초 수제맥주의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펍입니다.

맥주만들기 동호회를 기반으로 한 가정식 양조인 홈브루잉에서 시작해 지금은 협동조합으로 성장했습니다.

설악산 울산바위를 모티브로 한 브랜드를 사용해 지역색도 극대화했습니다.

또, 한시적이긴하지만 맥주에서 가장 중요한 원료인 홉을 지역에서 직접 재배해 맥주를 만들기도 합니다.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원래 맥주도 숙성을 해서 와인처럼 풍미가 참 다양합니다. 그래서 숙성맥주를 추구하고. 또 하나는 저희가 홉농사도 짓습니다. 그래서 시즌으로해서 9월 달 정도되면 국내에서 생산한 홉가지고 맥주를 만드는게.."

속초의 또 다른 수제맥주 업체입니다.

동명항이나 대포항 등 친숙한 지역 명소 이름을 딴 맥주를 생산해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았습니다.

일본 인터내셔널 비어컵 대회에서 중국 대표맥주를 누르기도 했고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도 수상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입소문이 나면서 속초와 고성,양양 지역 편의점과 대형마트에도 입점했습니다.

[인터뷰]
"굉장히 반응이 좋으셔요. 속초지명에 사진을 일러스터화해서 했기때문에 관광객분들이 오셔서 저희 맥주를 가지고 가셔서 선물용으로 많이 활용하시더라고요."

속초를 대표하는 수제맥주들은 피서 절정기인 다음달 1일부터 닷새동안 속초해변에서 피서객들을 만납니다.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정문 광장과 백사장에서 수제맥주 축제를 열고 무료시음은 물론 체험, 판매행사를 갖습니다.

지역색을 살린 속초지역 수제맥주의 도전이 먹거리 천국인 속초에서 또다른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낼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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