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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회담 "남북 협력 결실, 기대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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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어제 판문점에서 열린 세 정상의 깜짝 회동에 전세계가 놀랐습니다.
실무 협상 같은 후속 조치도 빠르게 이어지면서 꽉 막혔던 관계가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여) 강원도민으로선 이번 회담의 성공이 대북 제재가 풀리는 신호탄은 아닌지, 금강산 관광이 곧 다시 시작될 수 있는 건지 기대가 큽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남북미 정상이 함께 판문점에 선 모습은 비현실적이기까지 합니다.

거짓말 같은 일이 현실이 되면서 기대감은 더 커졌습니다.

특히 남북 경협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 재개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모두 첫 손에 꼽은 과제였지만,

미국을 위시한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 방침에 막혀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판문점 만남의 분위기라면 비핵화의 결과보다는 촉매제로서 일찍 성사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인터뷰]
"어제를 계기로 조만간에, 중순쯤에 실무회담들을 한다니까 빨리 대화가 이뤄져서 지역의 숙원인 금강산 관광이 하루 빨리 재개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평화 경제의 핵심 기반 시설인 동해북부선 조기 착공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북한을 거쳐 러시아까지 가는 철길의 단절 구간은 강릉에서 제진 사이 104.6km에 불과합니다.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절차를 면제하면 바로 공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국제 사회에 우리 남북 협력 의지를 표명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는 유소년 축구와 해양 수산 분야 같은 민간 협력은 물론이고,

북한이 가장 원하는 원산~갈마 지구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원산 갈마지구는 내년 4월 15일 개장을 발표해 놓고 있는데, 우리도 거기 맞춰서 크루즈와 페리, 항공사, 철도, 도로를 준비하고 있어서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강원도는 다양한 남북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지만, 최우선 목표는 도민의 소득 증대와 강원도의 경제 발전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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