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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고속도로 아찔한 질주..과속 적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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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에서 과속하는 차량을 보고 가슴을 쓸어내리신 경험,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경찰이 올해 단속을 강화했는데,

적발 건수가 지난해보다 무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단속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지난 4월 25일, 오전 4시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향 화촌3터널 인근에서 승용차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돼, 운전자 A씨가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였는데, 약 80km를 시간당 평균 160km가 넘는 속도로 주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강원권 고속도로 교통 사고 가운데 과속이 원인이 된 경우가 26%로 가장 많았습니다.

경찰이 과속 단속을 강화하기 시작했는데, 올해 건수도 급증했습니다.

올들어 6월 초까지 강원권 고속도로에서 이동식 카메라에 적발된 과속 차량은 모두 3만 6천여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실제 현장의 모습은 어떨까요.

◀브릿지▶
"지금 날씨는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는데요, 암행순찰차를 타고 경찰 단속 현장에 동행해보겠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터널에서 앞지르기를 하며 달려갑니다.

빗길에서 위태로운 질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과속 장비에 찍힌 순간 속도는 시간당 190km 이상 올라갑니다.



"속도가 많이 나올 때는 180km/h 넘게 나오시는데 위험하세요"


"진찰 때문에, 병원 때문에.."

규정 속도를 훌쩍 뛰어넘은 또다른 승용차.

실선에서 진로 변경을 하다, 결국 경찰에 적발됩니다.



"일이 있어서..(조금 천천히 가세요)"

강원지방경찰청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지난달부터 야간에도 이동식 과속 단속 장비를 운영하고, 일부 구간에는 단속함을 여러대 설치하는 등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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