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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현지 실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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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산불 피해액 산정을 위한 현지실사가 고성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한전과의 피해 보상 협상에 근거가 될 수 있는 만큼, 피해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 하지만 속초지역에서는 조사 업체 선정을 두고 주민과 한전이 이견을 보이면서 피해 조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화마가 휩쓸고 간 집터와 일터에 산불피해조사단이 나타났습니다.

이재민들을 일일이 만나 피해 상황을 묻고 빼곡히 적습니다.

폭격을 맞은 듯 주저앉은 건물과 잿더미가 된 장비와 가재도구를 꼼꼼히 살피며 피해 내역을 체크합니다.

조사 결과는 피해 주민과 한국전력공사 간 보상 협상에 사용됩니다.

◀브릿지▶
"조사단은 고성군이 작성한 피해사실 확인서와 이재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본격적인 현지실사에 착수했습니다."

실사에 앞서 주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손해사정사들은 공정한 조사를 당부하고 약속하는 인사를 나눴습니다.

실사에는 한국손해사정사회 소속 손해사정사 40명과 지원인력 30명 등 70명이 투입돼 두 달여간 피해액을 산정하게 됩니다.



"최대한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역시 국민의 한 사람이기때문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실사는 우선 주택 물적 피해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데,

고성군과 주민 비대위는 중소상공인들의 보상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피해보상이라든가, 또 손해배상이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정부나 아니면, 가해자 측에서 이런 부분이 충분히 배려되고 고려될 수 있도록 저희 자치단체에서도 건의하고.."

고성에 비해 속초지역은 이재민과 중소상공인들의 피해 대책 마련이 더디기만 합니다.

피해 주민들은 한전에서 선정한 업체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조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가 난지 두달이 넘었지만 일부 지역에서만 주민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실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재민 전체를 아우르는 조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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