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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동서고속철 역사 위치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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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면서 다시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노선이 지나는 지자체에서 역사 위치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특히 시.종착역인 속초시에서 기존에 예정된 장소가 아닌 다른 곳도 검토하기로 하면서 역사 위치를 둘러싼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2조원을 들여 춘천에서 속초까지 92km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국가재정사업으로 결정된 이후 2년6개월 동안 진척이 없다 지난달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면서 다시 속도가 붙었습니다.

당초, 속초시는 역사 예정지로 노학동 소야벌 일대를 지정했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김철수 속초시장이 의원간담회 등을 통해 역사 위치를 시민들에게 다시 묻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시장은 동서고속철 역사는 동해북부선과의 연결을 고려해야 한다며 재검토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역사 위치는 도시 성장과 주요 산업인 관광 전략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보다 더 신중히 결정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역사를) 예전에 국토부에서 이야기한 한 곳으로 할 건지 또, 다른 곳으로 같이 역사를 두 곳을 놓을 건지 또, 화물이 상당 부분 옮겨 가는 것에 따른 (현) 부지가 적정한 건지 이런 부분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이 돼야되겠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 별로 이해관계가 맞물리는 사안인 만큼 재검토 시 시민 간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시민들의 의견이 하나로 모아져도 모자랄 판에, 지역 내에서 불협화음이 나오면 결국은 조기 착공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 때 당시도 공청회라든가, 이런 공론화 과정을 거쳤었거든요. 거쳐서 확정이 된 사안인데 또 잘못하면 주민들 갈등도 유발될 수 있고.."

속초시는 국토부 기본설계에 앞서 빠르면 올해 말까지 역사 위치와 관련된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양구군도 양구읍 하리에서 도심 확장성이 좋은 송청리로 역사 위치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등 동서고속철이 지나는 일부 지자체에서 역사 위치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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