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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 위기 "남북 교류가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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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수산업 경영인이 모두 모이는 전국 대회가 오늘 강릉에서 개막했습니다.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위한 차원에서 크게 열렸는데요,

참석자들은 최근 수산업 위기에 공감하면서 남북 수산 교류 협력이 큰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강원도는 선도적인 역할을 제시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전국 수산인들이 강릉에 모였습니다.

수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입니다.

남북 협력의 전진 기지인 강원도에서 열리는 만큼 남북간 수산업 교류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어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 자원 감소, 여기에 북측 수역에서의 중국 어선 조업까지 겹친 수산업의 위기 때문입니다.

돌파구는 물론 새로운 기회까지 남북 협력에서 찾을 수 밖에 없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큰 변화의 흐름에 동참할 시기가 다가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수산업이 대한민국 최고의 미래 신 성장 산업으로 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수산업 협력은 강원도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미 향후 5년 간 16개 사업에 4,434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북미 관계가 꼬여 평화의 바다 조성이나 우리 채낚기 어선의 북한 수역 조업 등 구체적인 협력은 논의가 멈춘 상탭니다.

대신 공동 연어 양식과 학술 연구, 자원 조성 등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지 않는 분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분위기에 따라 당장이라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교류 협력의 물꼬를 틀 강원도의 역할에 수산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I N T▶
"북한 측에서 북미 관계의 긴장 상태가 조금만 완화되면 바로 수산 자원 공동 조사, 포럼을 개최하는 쪽으로 합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만 2천 명이 강릉을 찾아 사흘간 머물며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을 이용할 것으로 보여,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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