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실패박람회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말그대로 실패를 주제로 한 박람회인데요,

실패를 극복하고 재도전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참가자들의 호응도 좋습니다.

오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해 대학교 졸업반인 장기혁 씨는 요즘 취업에 고민이 많습니다.

매번 입사 지원 때마다 높아지는 취업 문턱을 실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뭐를 해야 되는지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있고 그걸 알아도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되는지에 대한 고민들 때문에.. "

[리포터]
15년째 운영하던 가게를 최근에 폐업한 김희수 씨도 재창업이 마음처럼 쉽지 만은 않습니다.

◀브릿지▶
"실패 경험을 나누고, 실패를 재도전의 기회로 삼기 위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실패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리포터]
이번 박람회는 실패로 좌절하거나 움츠러들지 않고, 오히려 실패를 통해 새로운 해법을 찾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행사장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실패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실패를 토로해 보거나, 다양한 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도 제공 받습니다.

또 실패를 극복했던 경험 공유와 각계각층으로부터의 조언도 이어졌습니다.



"실패다. 이렇게 생각되는 게 있으면 배울 점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저는 성공한 것은 빨리 잊어버려라. 과거 성공에 고착화되면 그 사람은 더 큰 실패를 할 수밖에 없다. "

[리포터]
실패박람회는 이번 강원도 개최를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대전과 전주 등 4개 권역에서도 차례대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