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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는 '삭감'..시의회는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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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의회의 제동으로 무산 위기에 놓였던 춘천 세계불꽃대회가 다시 불씨를 살렸습니다.

춘천시의회 상임위에서 축제 예산을 통과시킨건데,

도의회가 거부한 강원도 사업에 대해, 춘천시가 예산을 세운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춘천세계불꽃대회.

전체 예산 14억원 가운데 강원도 몫은 10억원이고, 나머지 4억원은 춘천시가 부담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산 낭비 논란에 미세먼지 문제, 동해안 산불 사태까지 더해지며 강원도 예산 10억원은 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춘천시 몫으로 배정된 나머지 4억원을 놓고 시의회의 결정이 남은 상황.

처리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도의회 승인도 못 받은 강원도 사업을 춘천시가 먼저 전체 예산인 14억원을 확보한 뒤,

나중에 강원도 부담액인 10억원을 거꾸로 확보하는 방식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미세먼지 피해가 우려보다 크지 않고, 지역 관광 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형 이벤트성 축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찬반 격론이 오간 가운데, 결국 춘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4억원 규모의 불꽃대회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불꽃대회 예산안은 예결위 심사를 거쳐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한편, 강원도는 이번 결정으로, 도의회 심의를 받지 않아도 예산 확보가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는 등 사업 추진 동력 확보에 적극 나설 전망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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