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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산림 피해 면적 늘어나..복구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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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동해안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 규모가 시간이 지날수록 불어나고 있습니다.

현장 조사 결과, 가장 최근에 발표된 천700여 ha를 웃돌 것으로 보이는데요,

소실된 산림 대부분 사유림이여서, 향후 조림 계획에도 산주들과의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안 산불 피해를 입은 산림에 대한 현장 조사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고성과 속초, 강릉, 동해, 인제 등 도내 5개 시.군의 피해 산림에 대한 조사 결과, 불에 탄 면적이 추가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불 피해 규모는 최초 530여 ㏊에서 지난 9일 위성영상 분석 결과 천 700여 ㏊로 세 배 이상 증가한데 이어, 면적이 또 늘어난 겁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집중호우에 의한 토양유실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40곳이 선정 돼, 긴급 사방 사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 중 강릉 지역의 사방 사업 대상지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릉에서 아까 말씀 드린 것 처럼 17개소 정도가 위험하다고 응급 복구가 필요하다고 자료가 저희한테 올라왔고."

산림 당국은 또 주택가와 도로변 등 생활권과 밀접한 산림 200㏊를 대상으로 긴급 조림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산불 피해를 입은 산림 중 사유림이 대다수를 차지해, 향후 조림 계획을 수립하는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현재 소실된 산림 중 90% 가량이 사유림으로 파악 돼, 조림을 위해선 수종 등에 대해 산주들의 개별 동의가 전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산림 당국은 잇따르는 대형 산불을 계기로 산불에 비교적 강한 내화수림의 조림 비중을 늘릴 계획이지만, 사유림의 경우 산림 소득에 민감한 산주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그 지역에 잘 자라는 나무들을 선정해서 심어야겠죠. 그런 계획서를 9~10월까지 수립할 계획입니다. 시.군에서. 그리고 그 계획에 따라 내년 봄에 심는거죠."

이번 동해안 산불과 관련된 최종 피해 규모와 종합 복구 계획은 오는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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