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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영동 '피미 마케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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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 피해 지역 관광이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라는 소식 여러차례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동해안 시·군들도 여러 홍보 활동을 하고 있는데, 특히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환경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피해 여행하는 새로운 트렌드인 이른바 '피미족'을 겨냥한 겁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 1/4 분기에 수도권엔 17차례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백두대간에 막히고, 바닷바람이 강한 영동은 단 세 번 뿐이었습니다.

/심한 날엔 차이가 더 커 최악의 미세먼지가 덮쳤던 지난달 5일을 보면,

동해시는 수도권과 두 배 차이가 나고, 강원도에서도 가장 낮았습니다./

#동해시는 미세먼지 없는 환경을 경기 부양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동해시를 찾은 전지 훈련팀이 지난해 1년 실적을 이미 넘었습니다.

관광에서도 짧은 주말 숙박이 아니라 1주일 동안 지역의 삶을 체험하는 '동해 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피미여행 동해시'를 상표로 등록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인구 유입까지 노리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앞으로 우리 동해시를 정말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전국의 모든 분이 관광과 휴양을 위해서 찾는 지역으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강릉시도 의회 차원에서 최근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도록 집행부에 대응책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을 통해 갖춘 KTX와 양질의 숙박시설이면 미세먼지를 피하려는 수도권 관광객을 붙잡을 수 있다는 복안입니다.

[인터뷰]
"미세먼지를 피해서 강릉으로 가자는 신종 용어인 '피미 강릉'이라는게 SNS상에서도 유행을 하고 있어서 이런 부분을 미디어에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동지역의 낮은 미세먼지 농도는 일시적인게 아니라 백두대간과 바닷바람이 만들어내는 지형적인 현상이어서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수록 더욱 가치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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