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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미래 먹거리 산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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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영월을 기반으로 한 드론 사업은 하동군에 선수를 뺏길 우려가 크고, 스마트팜도 정부 공모에서 탈락했습니다.

강원도는 자체 예산으로라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올해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사업 신규 자치단체 3곳을 지정했는데,

그중 경남 하동군이 드론 스포츠 산업 육성으로 선정됐습니다.

노량대교 앞바다에서 에어레이스 등 국내외 대회 개최로 드론 산업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인데, 3년간 국비와 지방비 등 30억 원이 투입됩니다.



"가운데 바다가 끼어 있고, 양쪽에서 드론 레이스를 펼치면 다칠 염려도 없고 혹시 떨어지더라도.. 관중이 볼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드론 산업을 육성하겠다던 강원도는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따라 올해 영월에 국비 60억 원을 들여 준공할 예정인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을 통해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주 문체부가 발표 예정인 2019년 국제경기대회 지원 공모에, 강원도가 신청한 '국제 드론 스포츠 챔피언십'이 선정되면, 대회 면에서도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국가 전용 비행 시험장을 현재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 국제 드론 스포츠 대회 등 여러 가지 사업들을 하기 때문에 타 지역보다 더 경쟁력을 갖도록 집중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공모에 탈락하면 하동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stand-up▶
"강원도가 역점 적으로 추진하던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은 정부 공모에서 탈락하면서, 자체 예산으로 추진해야 할 상황입니다."

지난달 말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스마트팜 공모 결과에 강원도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탈락으로, 이제는 지방비로 추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국비 등 천100억 원을 투입하려던 계획도 축소가 불가피합니다.

드론과 스마트팜 모두 지역을 견인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추진했던 터라, 이래저래 강원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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