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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무신고 식당 영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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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G1 뉴스에서는 강릉의 한 농협이 영업 신고증도 없이 1년 가까이 식당 운영을 해왔다는 보도, 연속으로 해드렸는데요,

해당 농협이 사실상 불법 영업 사실을 인정하고, 무신고 식당 운영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여) 하지만, 애꿎은 식당 업주들의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농협에 대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릉의 한 농협 푸드코트 매장에서 1년 가까이 무신고 식당 영업이 이뤄져 왔다는 G1 보도와 관련해, 농협 측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먼저, 당초 건축물 용도와 맞지 않게 운영돼 온 식당 영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지난해 4월, 농협 푸드코트 매장이 개점한 이후, 무신고로 식당 영업이 이뤄진 지 1년 만의 결정입니다.



"우리가 법에 저촉되면서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라는 게 가장 기본이고요. 일단은 (건축물 용도에 맞게)정상 복구를 시키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법을)준수하는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방향으로.."

그동안 무신고 영업을 알고도 안이한 행정으로 일관해 온 강릉시에서도, 뒤늦게 농협 측에 영업 중단 요구와 건축물 용도변경 위반에 따른 시정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하지만, 식당의 영업이 중단되면서 농협만 믿고 장사를 시작한 청년 상인들의 피해는 불가피해졌습니다.

애초부터 식당 영업이 금지된 구역에서 식당 업주들을 모집한 농협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는 이유입니다.

농협 측은 상인들과 최대한 협의해, 피해 보상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첫 스타트부터 영업신고증을 못 받고 사실상 불법 영업을 해 온 상태였기 때문에, 그분들이 아마 요구 조건이 있을 거예요. 그 부분을 잘 협의해서 원만하게 해결(할 예정입니다)"

◀stand-up▶
"한편, 경찰은 해당 농협의 관계자를 피의자로 입건하는 등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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