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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바다 추락..10대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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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먼저 사고 소식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강릉에서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10대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여) 숨진 이들은 모두 같은 지역에 사는 또래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도로 옆 바다에 승용차가 거꾸로 뒤집힌 채 잠겨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31분쯤,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 해안도로 인근 바다에 "승용차가 빠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터뷰]
"아줌마가 먼저 보고 깜짝 놀라가지고. 차가 여기 바퀴가 보인다, 차가 전복돼 있다고 그러길래 저도 깜짝 놀라서 보니까, 차 바퀴가 하늘을 보고 두 개가 보이더라고요."

◀브릿지▶
"사고 차량은 급커브 구간을 지나 이곳 가드레일을 정면으로 충격한 뒤, 3m 아래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승용차를 끌어올리자, 앞 범퍼와 앞 유리가 심하게 파손돼 있고, 나머지 유리창은 모두 깨져 없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19살 김모군 등 남성 3명과 18살 김모양 등 여성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지만, 도로 굴곡이 심해 사고 위험이 높은 곳입니다.

[인터뷰]
"급커브 길이다 보니, 핸들을 꺾지 못하고 바다에 추락한 것 같습니다. 현재 그때 상황에서는 안전벨트도 풀어져 있는 상태고.."

숨진 이들은 동해에 거주하고 있는 또래들로, 오늘 오전 4시 40분쯤 동해 공영버스터미널 인근 카셰어링 업체에서 렌터카를 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모두 운전면허나 운전경력 등이 렌터카 대여 기준에 미치지 못해 지인 명의로 차를 빌린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카셰어링의 경우 차량 대여 신청부터 인수까지 휴대폰 하나로 이뤄지는 무인 시스템이어서,

타인 명의로도 차량 대여가 가능했던 겁니다.

경찰은 운전 미숙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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