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24일)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어제 오후 김 전 위원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위원장 측은 경찰 조사에서 "접대를 받은 것이 아니라 KLPGA 투어 프로암대회 공식 행사에 정당하게 참석한 것"이라며 "골프비와 식사비 등 총비용도 100만 원을 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7년 8월 김 전 위원장이 프로암대회에 참가해 강원랜드로부터 100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아 소위 김영란법을 위반했느냐가 핵심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거의 끝나가고 있어 다음 달 중으로는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