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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연어산업 육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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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연어 회귀지인 양양군이 연어 산업 육성에 나섰습니다.

방류 뿐만 아니라, 수백억원을 투입해 서식환경 개선과 관광 자원화 사업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새끼손가락만한 연어 수천 마리가 수조에서 떼를 이뤄 헤엄칩니다.

북태평양에서 돌아온 어미 연어들로부터 알을 받아 다섯 달 동안 키운 치어들입니다.

물 속에 놓아주자 제법 힘차게 꼬리를 흔들며 강으로 나갑니다.

이번에 방류된 어린 연어는 모두 420만 마리.

이중 절반은 연어 회귀 경로를 밝히기 위해 특수 표식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3월에 방류를 하게되면 멀리 북태평양까지 갔다가 보통 3년에서 4년 후에 양양 남대천으로 회귀를 합니다."

연어가 돌아와 안전하게 알을 낳을 수 있도록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연 산란장도 조성합니다.

◀브릿지▶
"양양군은 연어의 고장으로 불리고 있지만 연어를 체험할 수 있는 시기와 공간이 제한적이어서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자연산란장 조성에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197억원이 투입됩니다.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연어생태학습관과 캠핑장, 박물관 등 편의 시설도 함께 짓습니다.

[인터뷰]
"교육, 홍보 그리고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종합 연어산란장을 만들어서 그곳에 다양한 컨텐츠를 얹혀서 우리 군의 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매년 돌아오는 개체수가 방류량의 1% 수준에 그쳐 포획금지 시기 연장 등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도 필요해보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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