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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어르신들 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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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화와 더불어 독거노인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홀몸 어르신 대부분 지자체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어, 제대로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시민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오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큰 솥에 햄을 볶고 나물을 버무려, 정성스레 도시락통에 옮겨 놓습니다.

모두 지역 내 홀몸 어르신들께 전달되는 도시락입니다.

[인터뷰]
"우리 어르신들이 제가 해드리는 음식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더욱더 건강해지시고 오래오래 사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리포터]
조무연 할머니도 도시락을 지원받습니다.

홀로 생활한지도 어느덧 10여 년이 됐지만,

이제는 매일 같이 안부를 물어주는 봉사자가 있어 든든합니다.

[인터뷰]
"좋죠. 이렇게 반찬을 해 주시니까. 다 그래 (얼굴) 좋아졌다고 반찬을 여러 가지 해주니까.."

[리포터]
조 할머니처럼 도내에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은 8만 6천여 명.

이중 만 2천여 명만 지자체로부터 노인 돌봄 서비스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5백 명 남짓한 생활관리사들이 관리하기 때문에 꼼꼼한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이처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정부 복지 사업인 '소셜 리빙랩'에 선정된 주민들이 주변 홀몸 어르신들을 돌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내에서는 춘천시가 처음으로 시작해, 노인 돌봄 등 모두 13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안을 하신 것에 대해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 목표도 중요하겠지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실험 과정 안에서 일어나는 과정들을 데이터로 누적을 해서 향후 비슷한 실험들이 있을 때 반영을 할 수 있도록.."

[리포터]
하지만 주민들의 봉사 활동은 한정된 예산때문에 한시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어,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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