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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특구 2차 사업 추진 '기대반 우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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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사후 관리가 잘 될지에 온통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이제 시작하는 올림픽 사업도 있습니다.

바로 올림픽 특구인데요,
2차 특구를 지정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인데, 1차 사업 성과를 보면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왜 그런지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2단계 올림픽 특구는 강원연구원이 지난해부터 준비하고 있습니다.

1차 특구가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한 경관 정비와 시설 확충이었다면,

2단계는 올림픽 효과를 장기적인 지역 발전과 연계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특구로 지정되면 특별법에 따라 인허가 등의 혜택이 있어 투자 유치에 유리합니다.

강릉시만해도 도립공원에서 풀린 경포 일대를 2차 특구로 지정해 테마파크를 짓는 방안을 구상중입니다.

◀Stand-up▶
"특구 사업의 예산은 대부분 민간 자본을 유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올림픽 붐이 한창일 때 확정한 1차 사업도 아직 절반은 공사 시작도 못 했습니다."

1차 특구의 민간개발 사업은 모두 10곳으로 1조 5천 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었습니다.

강릉 경포와 금진 등에 숙박 시설 5곳이 세워져 2천2백여실을 확보했고, 5백여명을 고용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는 아직 착공도 못 했습니다.

정동진에 계획했던 차이나 드림시티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중국 자본이 직접 투자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됐지만, 준공 시점이 2022년으로 늦춰졌습니다.

사드 발 악재 탓이 컸지만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상탭니다.



"샹차오 홀딩스 대리인이 오셔서 상의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투자 계획이 조만간에 이른 시간에 나오지 않으면 건축허가 다 취소시킬 생각입니다."

강원도는 강원연구원의 용역 결과와 시군 의견을 수렴해 올림픽 특구 2차 사업안을 확정한 뒤 주민 공청회를 거쳐 정부 승인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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