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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가공' 전화 사기단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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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이스 피싱 범죄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피해 규모도 더욱 불어나고 있습니다.

경찰이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 4곳을 무더기 검거했는데, 피해 금액이 80억원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정부 지원 상품으로 지원차 연락을 드린 거고, 현재 이용 중인 고금리권이 어디지요? (피해자) 너무 많아서.."

[리포터]
보이스피싱은 최근 높은 금리로 돈을 빌려 쓰는 사람들에게 전화해 저금리 상품으로 바꿔주겠다며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 유행입니다.

또 해외에서 거는 전화임을 감추기 위해 국내 전화인 '010' 번호로 변환해 속이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유심칩을 불법 구매한 뒤, 이를 이용해 발신번호를 '세탁'한 겁니다.

경찰이 이번에 적발한 보이스피싱 사기단 4개 조직 중 한개 조직은 이처럼, 010번호 발신을 위한 서버 관리팀과 유심칩 모집팀까지 둔 기업형이었습니다./

40일 동안 보이스피싱 조직을 수사해 온 경찰은 서버관리팀장인 24살 중국인 S씨 등 23명을 구속하는 등 40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보이스피싱 뿐 아니라, 돈이 되는 일이라면 어떤 사기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인터뷰]
"몸캠 피싱, 문자를 보내고 휴대폰에 악성코드를 심어서 자기도 모르게 돈이 빠져 나가는 스미싱 범죄, 뭐든 돈 되는 것은 전부 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이들 4개 조직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람만 368명, 피해액은 무려 80억 7천여만원입니다.

경찰은 중국에 체류 중인 총책 29살 중국인 K씨 등 3명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 수배했습니다.

◀클로징▶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전달한 신용정보평가 회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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