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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작은 극장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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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백시에는 지난 2009년 까지만 해도 영화관이 있었지만, 폐광지 침체가 이어지면서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주민들은 삼척이나 동해 등으로 이른바 '원정 관람'을 나서야 했는데요,

태백시가 작은영화관 건립을 추진하기로해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큽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수익률이 낮아 영화관 운영이 어려운 지역에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자체가 만드는 소규모 극장 '작은 영화관'.

/ 도내에서는 모두 8곳이 운영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문화기반이 열악한 폐광지역에서 호응이 좋습니다./

/ 삼척과 영월, 정선 등 세 곳의 누적 관람객은 75만여 명으로, 세 지역의 인구수를 합친 것보다 5배 이상 많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폐광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태백시에만 아직까지 전용 영화관이 없어 시민들의 불편이 큽니다."

아쉬운대로 문화예술회관에서 임시로 영화를 상영하고 있지만,

시간이 제한적이고, 전문시설이 아니다 보니 시민들의 만족도는 높지 않습니다.

때문에 제대로 된 영화관람을 위해선 동해나 삼척 등으로 1시간 넘게 이동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예술회관에서 해주는 거는 주말하고 시간이 다양하지 않아서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조그만 영화관이라도 우리가 볼 수 있는 시간에 평일에 볼 수 있는 데가 있으면 정말 좋죠."

이에 대해 태백시가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작은 영화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내년까지 30억 원을 투입해 장성동 일원에 100석 규모 두 개관을 갖춘 영화관을 만들 계획입니다.

[인터뷰]
"현재 부지는 확보된 상황이고, 올해 지역주민들과 세부 위치를 상의한 후에 설계 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서 내년 말 완공 예정입니다."

폐광지 작은 영화관이 지역 사회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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