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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함성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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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1절 100주년인 오늘, 도내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만세 운동을 재현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광장 한 가운데, 태권도 단원들의 군무가 펼쳐집니다.

일본 순사들의 탄압 장면이 나오자, 광장에는 일순간 적막이 흐르고, 단원들이 끝내 만세를 외치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이윽고 펼쳐진 뮤지컬 공연에는 고통 속에 죽어간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의 애환이 묻어납니다.

100주년을 맞은 3.1절 기념식은 기존의 딱딱했던 국경일 행사에서 벗어나, 온 국민이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브릿지▶
"공연이 끝나자,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만세를 부르며, 3.1절을 기념했습니다"

[인터뷰]
"역사적인 순간이잖아요. 100주년 기념 행사를 제가 기념할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스럽고.."
[인터뷰]
"국민들이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인터뷰]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고, 강원도에 훌륭한 독립운동가가 있다는 것을 처음 깨닫게 된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원주에서도 만세 운동 재현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대한독립만세'를 힘껏 눌러 적습니다.

100주년을 기념해, 신명나게 풍악을 울리면서도, 일제의 혹독한 탄압을 이겨낸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은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저희 같은 나이에 열심히 운동하시고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하면 과연 우리도 그럴 수 있었을까 생각하면서, 그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도 있을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속초에서는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3.1절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등 도내 곳곳에서는 100년 전 그날의 함성이 다시 한 번 울려 퍼졌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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