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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아트센터 '올림픽 흥행'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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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계올림픽 1년을 뒤돌아보면, 올림픽 유산 활용 문제가 제일 고민 거리인데요,
강릉의 아트센터만은 예외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고 수준의 시설과 올림픽을 치러낸 무대 경험, 또 문화에 목말랐던 수요층이 만나면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문화올림픽의 중심은 강릉 아트센터였습니다.

북한의 삼지연 악단 공연으로 세계의 관심을 모았고, 국립 발레단 등 굵직한 공연들을 선보였습니다.

최고의 시설과 올림픽 브랜드가 만난 성과였지만, 올림픽이 끝난 뒤엔 자칫 애물단지가 되는 건 아닌지 걱정거리였습니다.

◀Stand-up▶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고 강릉아트센터가 홀로서기 운영을 한 지 꼭 1년인데, 성적은 합격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 공연예술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강릉 아트센터의 연간 공연일수는 313일로 가동률이 95%에 달해 수도권보다도 월등히 높습니다.

지역에선 좀체 보기 어려웠던 대형 뮤지컬과 오페라를 선보이고, 정상급 연주자들의 공연도 잇따라 유치했습니다.

공연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고, 유료 회원을 포함한 충성도 있는 고객을 강릉뿐 아니라 영동 전역에서 확보하고 있습니다.

문화에 목말랐던 잠재적인 수요가 올림픽 유산인 아트센터를 통해 충족되고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
"대형 이벤트 공연을 지속해서 하는 것과 더불어서 지역의 예술가나 예술 단체를 위한 소규모 프로그램도 동시에 운영했었는데,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강릉아트센터는 올해도 빈 필 앙상블과 팬텀 뮤지컬 등 대형 공연을 유치하고,

지역 축제나 숙박 시설과 연계한 묶음 상품을 선보여 지역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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