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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삼척 인구 절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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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시의 인구 감소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7만명선이 붕괴된 이후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소멸 위험 지역으로까지 분류됐는데요,

맞춤형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최경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삼척시 인구는 재작년 7만명 선이 무너진 이후 줄곧 감소하고 있습니다.

10년 전보다 3천명 가량 줄어, 현재 6만 9천 300명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간 출생아 수도 10년 전 400명대에서 현재 3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노인층이 늘면서 고령화율이 20%를 초과해,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아파트가 밀집한 교동에 인구가 집중되면서 면 단위 지역은 갈수록 쪼그라 들어, 인구 편차도 커지고 있습니다.

삼척은 작년부터 소멸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인구 감소 문제가 큰 걱정 거리입니다.

◀브릿지▶
"이에 따라, 삼척의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의료나 복지, 교육 여기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일자리가 생기는 것에 대한 어떤 고민을 해야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삼척시는 인구 증가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관련 조례를 개정해 삼척에 2년 이상 주민등록을 유지하는 시민에 한해, 출산 장려금을 확대 지원하고,

산후조리 비용과 출생아 건강보장 보험료 지원 등 각종 인구 증가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남부발전 3, 4호기와 포스파워가 들어오면 인구가 좀 더 늘어날 것 같고요.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 이전도 세 군데가 있는데 그걸 좀 더 확대해서 편안하게 애들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입니다."

삼척시의 인구 감소세가 유지될 경우, 오는 2035년에는 지금보다 5천명 이상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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