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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임시시장은 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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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초부터 대형 화재로 피해를 입은 원주 중앙시장 상인들의 생계 보장을 위해 임시 시장이 운영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영세 상인들인데다, 팔 수 있는 물품들도 이미 불에 탄 상황이어서, 재해구호기금 등 피해 지원부터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원주시와 중앙시장 대책위원회는 화재 피해상인들의 생계 지원을 위해, 임시시장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시장 가동 옥상에 천막과 음식물 판매가 가능한 상하수도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는데, 현재까지 16개 점포가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당초 30개 업체가 희망했지만, 옥상의 접근성 문제 등으로 인해 줄었습니다.

원주시는 시설물 설치 공사를 마친 뒤, 이르면 다음주부터 임시 시장을 개장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위치를 확정을 짓고 그에 따라서 몽골텐트가 19동이 들어가서 상인들이 임시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이렇게 조치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임시시장 운영보다 피해 상인들에 대한 지원이 먼저라고 성토합니다.

대부분 영세한 상인들인데다, 화재로 인해 판매할 물품이나 집기류도 다 타버렸기 때문입니다.

강원도가 지원하는 점포당 200만원의 재해구호기금은 여전히 심의 중이라며, 하루 빨리 지원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을 해온 영세 상인들은 재해구호기금도 받을 수 없다며,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모든게 다 폐기물 처리가 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조건 임시천막만 설치를 해주신다고 하면 저희가 과연 나가서 무엇을 팔지, 무엇을 가지고 영업을 해야할지 막막한 상태고.."

원주시는 되도록 많은 피해 상인들에게 지원 혜택이 돌아가도록, 여러가지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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