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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원주 전통시장 돕기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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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초부터 원주지역 전통시장 두곳에서 잇따라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상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화재 복구에는 앞으로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려움에 처한 시장 상인들을 돕기 위해 시민들이 조금씩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 2일, 대형 화재로 상가 40여동이 불에 탄 원주 중앙시장입니다.

상가마다 불에 탄 집기들이 쌓여있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인터뷰]
"우선은 보상 문제가 굉장히 힘들고요. 그 다음에는 언제쯤 장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지, 복구가 빨리 되는지, 이 문제를 굉장히 지금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불에 타지 않은 다른 상가들도 피해를 입은 건 마찬가지.

아동복을 판매하는 이 상점은 화재 연기가 옷에 배면서, 정상 판매가 어렵게 됐습니다.

화재로 원가에 옷을 내놓게 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세탁을 하면 냄새가 없어지니까 와서 사가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화재 전보다는 아니지만, 그냥 있을 때 보다는 찾아주시는데, 워낙 원가 이하로 파니까 손해보고 파는거죠 뭐."

시장 화재 이후 이용객이 줄자, 자발적으로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화재가 발생한 전통시장 인근 만두골목 등 시장 곳곳에서 시민들이 점심 모임을 하며, 상인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장이 많이 어려울거라고 생각해서 이번에 여기서 밥을 먹음으로써 시장을 많이 살리자라는 생각을 해서 밥을 먹게 됐고, 앞으로 많이 올 계획입니다."

화재 피해를 입은 중앙시장 내 예술인들을 위해 공방이나 연습실을 무료로 빌려주겠다는 시민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의 노후된 시설 개선과 피해 상인 구제 등을 위한 정부와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노력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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