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8 뉴스
  • 방송시간 매일 저녁 8시 35분
  • 평    일
    김우진
  • 주    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LTE> '어게인 평창' 분산 개최 확정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남) 강릉에서 개최하려다 평창지역의 반발로 논란이 불거진 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가 분산 개최로 확정됐습니다.

여) 평창지역 대표들이 오늘 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홍서표 기자, 간담회가 조금 전 끝났다고요.

◀기 자▶
네 5시에 시작한 간담회가 생각보다는 일찍인 30여분 정도만에 끝났습니다.

최문순 도지사와 평창지역 대표들이 만나는 자리였는데요.

평창에서는 평창군을 비롯해 군의회와 이장협의회, 번영회 등 지역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리포터]
이 자리에서는 장소를 두고 말이 많았던 동계올림픽 1주년 행사인 '어게인 평창'을 어디서 어떻게 개최하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

당초 강원도는 행사장과 주차장 규모, 접근성과 보안, 안전 등을 이유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개최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평창군민 천여 명이 도청을 항의 방문하고 집회를 여는 등 반발하면서 계획이 꼬였습니다.

결국 강원도와 평창군이 합의한 건, 분산 개최입니다.

1부 행사로 평창 용평 돔에서 기념식을 갖고, 2부 행사로 아이스아레나에서 축하공연을 갖는 겁니다.

강원도는 강릉에서만 개최한다는 평창의 불만을 잠재우고, 사람들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축하공연은 강릉에서 개최해 장소 규모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평창군 역시 지역에 마땅한 장소가 없는 상태에서 모든 행사를 고집하기에는 부담이 있었고, 기념행사 개최로 명분은 찾았다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

[앵커]
남) 그럼 이제 어게인 평창 행사는 준비만 하면 되는 건가요? 아직 남아 있는 과제도 있는 건가요?

◀기 자▶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행사를 잘 치르려면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아야 합니다.

일단 강원도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국제올림픽위원회 토마스 바흐 위원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대거 초청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참석할 지 여부는 아직 확정된 게 없습니다.

강원도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 등 북측 주요 인사도 초청한다는 계획인데,

계획처럼 이뤄질 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같은 날 서울에서도 정부 주관 1주년 행사가 열리는 만큼 주요 인사를 강원도로 오게하는 게 중요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

[앵커]
여) 홍 기자, 올림픽 기념재단도 출범을 앞두고 있잖아요.
오늘 자리에서는 재단에 대한 얘기는 없었나요?

◀기 자▶
재단에 대해서는 말을 좀 아끼는 분위기 입니다.

무엇보다 재단 사무실 위치를 두고 지역 간 갈등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중에 올림픽 기념재단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오는 3월쯤 마지막 위원총회를 갖고, 청산에 들어갑니다.

이때쯤이 되면 재단의 기금 규모나 인적 구성 등 더 구체적인 그림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재단의 사무실을 어디에 두느냐로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인 만큼 평창에 사무실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경기장 사후 관리 등 재단의 실질적인 업무 무대는 강릉이라는 의견도 있어, 논란이 생기기 전에 잘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