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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춘천시 보행친화지역 처음부터 '삐걱'
2019-01-09
최돈희 기자 [ tweetis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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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가 도심에 차로를 줄이고 인도를 넓혀서 이른바 보행자 천국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도로 다이어트'라고 불리는 보행친화지역 조성 인데,
하지만, 시작부터 주민 반발에 부딪혀 첫 사업이 보류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보행친화지역 정책의 핵심은 차로는 줄이고 인도는 넓히는 겁니다.
차량 중심의 도로를 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서입니다.
주차장 확보도 최소화해, 궁극적으로는 도심 내 차량 진입을 억제시켜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겠다는 복안입니다.
"그런데 선정 지역과 효과 등을 놓고 논란이 일면서 시작부터 사업이 삐걱되고 있습니다."
[리포터]
춘천지역 첫 보행친화지역으로 선정된 구봉산 카페거리입니다.
춘천시는 현재 4차선 도로를 2차선으로 줄이고 줄어드는 차선엔 인도와 편의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곳곳에 회전 교차로도 설치해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주민 의견 수렴은 커녕, 구간의 특성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며 인근 상인과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차가 많이 안 다닌다고 해서 도로를 좁히는 것은 여기 실상을 모르고 하시는 것 같아요. 주말에 관광객들이 외지에서 많이 오세요. 주차도 많이 하시는데.."
[리포터]
춘천시는 부랴부랴 해당 구간의 보행친화지역 조성 사업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전문 용역 결과에 따라 선정했지만, 도심이 아닌 외곽지역인 만큼 기대 효과를 얻기가 힘들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대신, 도심 내 한 학교 인근 도로와 주택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 효과를 봤을 때 당장 그 구간을 도로 다이어트 사업 대상지로는 아니다 그런 여론이 많이 있기 때문에.."
[리포터]
보행자 중심의 구역을 조성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대중교통 이용이 적고 자가 차량 이용이 많은 중소도시 특성을 감안하면 보다 더 치밀하고 정교한 사업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춘천시가 도심에 차로를 줄이고 인도를 넓혀서 이른바 보행자 천국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도로 다이어트'라고 불리는 보행친화지역 조성 인데,
하지만, 시작부터 주민 반발에 부딪혀 첫 사업이 보류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보행친화지역 정책의 핵심은 차로는 줄이고 인도는 넓히는 겁니다.
차량 중심의 도로를 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서입니다.
주차장 확보도 최소화해, 궁극적으로는 도심 내 차량 진입을 억제시켜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겠다는 복안입니다.
"그런데 선정 지역과 효과 등을 놓고 논란이 일면서 시작부터 사업이 삐걱되고 있습니다."
[리포터]
춘천지역 첫 보행친화지역으로 선정된 구봉산 카페거리입니다.
춘천시는 현재 4차선 도로를 2차선으로 줄이고 줄어드는 차선엔 인도와 편의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곳곳에 회전 교차로도 설치해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주민 의견 수렴은 커녕, 구간의 특성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며 인근 상인과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차가 많이 안 다닌다고 해서 도로를 좁히는 것은 여기 실상을 모르고 하시는 것 같아요. 주말에 관광객들이 외지에서 많이 오세요. 주차도 많이 하시는데.."
[리포터]
춘천시는 부랴부랴 해당 구간의 보행친화지역 조성 사업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전문 용역 결과에 따라 선정했지만, 도심이 아닌 외곽지역인 만큼 기대 효과를 얻기가 힘들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대신, 도심 내 한 학교 인근 도로와 주택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 효과를 봤을 때 당장 그 구간을 도로 다이어트 사업 대상지로는 아니다 그런 여론이 많이 있기 때문에.."
[리포터]
보행자 중심의 구역을 조성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대중교통 이용이 적고 자가 차량 이용이 많은 중소도시 특성을 감안하면 보다 더 치밀하고 정교한 사업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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