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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연인 살해사건' 피고인에 '사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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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춘천 연인 살해사건'의 가해자인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8일) 춘천지법 형사 2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27살 A씨에 대해 사형과 함께 3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 등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은 그 자체로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 사건"이라며, "피고인이 가석방을 통해 사회로 나오게 되면, 큰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피고인을 극형에 처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0월 24일 오후 11시 28분쯤 춘천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인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한편, 피해자의 어머니는 오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A씨의 범행은 계획적"이라며 사회와 영원히 격리시켜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습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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