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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여> 화목보일러 화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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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같은 추위에 집집마다 난방기기 하나쯤은 사용하고 계실 겁니다.

특히, 비교적 연료비가 저렴해, 화목보일러 사용하는 집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한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화목보일러 사용에서 무엇을 주의해야 할지 김아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지난 2일 오후 2시쯤, 평창군 방림면의 한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연통에서 불씨가 튀어, 인근 논밭 300㎡가 불에 탔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춘천시 남산면의 한 펜션 화목보일러실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최근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가 늘면서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선 연료값 때문에 기름값이 많이 들어가니까, 나무로 때면 절반 밖에 안 들어가니까 나무로 때요"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겨울철 화목보일러 화재 발생 건수는 289건에 달합니다.

이중 12월과 1월에 화재가 집중돼 있습니다.

원인을 살펴보니, 과열이 가장 많았습니다.



"열기가 순간적으로 확 올라갈 수가 있거든요, 연소 상황에 따라서. 그래서 연통 주변과 천장 쪽으로 관통하게 되잖아요. 연통 주변을 불연재로 해야 하는데.."

◀브릿지▶
"실제 보일러가 작동할 때, 주변의 온도를 재봤더니, 90도 이상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 용량 이상 나무를 넣는 것을 삼가하고, 주변에 탈 것을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불씨를 방치해 불이 난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연통 관리가 제대로 안돼, 재가 쌓여 불티가 튄다거나,

◀브릿지▶
"이렇게 남은 재를 버리고 난 뒤에, 불씨를 제대로 끄지 않아,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재를 버릴 때, 재빠르게 물을 부어 화재를 예방하고, 주택용 소화시설과 화재 경보 감지기 등을 설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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