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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조기 물갈이'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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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인적 쇄신 여파로 강원 정가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권성동, 황영철 3선 중진 의원이 물갈이 대상에 포함되면서,
1년 반도 채 남지 않은 총선 전망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자유한국당이 인적 쇄신을 단행하며 강릉의 3선 권성동 의원을 당협위원장에서 배제했습니다.

사실상 다음 총선에서 공천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 셈입니다.

박근혜 탄핵소추 위원장을 맡았던 권 의원에게 분당 책임을 물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권 의원은 물론 지역 당원과 당직자, 시도 의원까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강릉은 특히 한국당이 고전했던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야당 단체장을 배출할 만큼 탄탄한 조직력과 지지기반을 증명했던 터라 지역 정가의 충격은 큽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즉각 차기 당협위원장 공모에 들어갔고, 총선 시계는 빨라졌습니다.

차기로는 권 의원과 각을 세웠던 최명희 전 시장이 거론되기도 하지만,

지방선거 직전 집단탈당을 주도해 명분이 적은 데다 아직 총선이 1년 반 남아 관망할 가능성이 큽니다.

권 의원과 함께 철원-화천-양구-인제-홍천의 3선 황영철 의원과 원주 을의 원외 원강수 위원장도 교체 대상에 올랐습니다.

빈 당협위원장 자리는 한기호, 이강후 등 전직 의원이 맡을 가능성이 크지만, 총선을 앞둔 인적 쇄신 차원이라면 보다 젊은 새 인물을 일찌감치 발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에 염동열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 비리로, 여당 국회의원인 심기준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각각 검찰의 수사를 받으면서, 강원 정가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Stand-up▶
"자유한국당의 조기 쇄신 움직임과 보수 야당의 재편 가능성, 검찰 수사와 어렵게 첫발을 뗀 선거 제도 개혁까지,
내후년 4월 총선을 노리는 입지자들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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