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8 뉴스
  • 방송시간 매일 저녁 8시 35분
  • 평    일
    김우진
  • 주    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스포츠계도 알파인경기장 존치 요구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정선 알파인경기장 존치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장 부지 사용 기한이 이달말로 끝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스포츠계도 존치 요구에 힘을 보태고 있지만, 정부 방침에는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새하얀 눈으로 덮힌 슬로프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해발 1,380m, 가리왕산 하봉에서 시작된 슬로프는 평균 43%, 최대 65.9%의 경사를 자랑하며 하단까지 이어집니다.

평창 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들과 전문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이 경기장은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질 위기입니다.

때문에 스포츠계에서도 존치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앙 기자단과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을 방문한 대한스키협회 임원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인 알파인경기장을 올림픽만 치르고 없애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리 모든 국민들이 경기장에 대해서 정확한 이해를 배경으로 공론화의 장에서 어떠한 앞으로의 진로가 정선 알파인경기장을 위한 것이고,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한 것인지 좀 더.."

정선군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도 곤돌라와 운영도로 만이라도 남겨 산악 관광-레포츠형 유산으로 남겨야 한다며 대정부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새롭게 산림을 훼손하자는 것도 아니고, 어떤 것을 더 만들어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들이 올림픽 유산으로 우리의 꿈이 담긴 알파인경기장을 존치해줬으면 하는 것이.."

강원도가 산림청으로부터 허가받은 경기장 부지 사용 기한은 오는 31일.

산림청은 사용 기한이 끝나는대로, 관련 법에 따른 복원 행정 절차 진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선지역 주민들에 이어서 스포츠계에서도 존치 요구가 거세지면서, 정선 알파인경기장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