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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춘천 행복포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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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계각층의 시민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해보자며 춘천시가 오늘 '춘천 행복포럼'이라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춘천시는 앞으로 정례화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시청 대회의실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유명 방송인들의 강연부터 시민 참여 포럼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집니다.

춘천시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춘천 행복포럼'입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해 보자며 마련한 행사입니다.



"도시를 만드는 중심은 시장이 아니라 공무원만이 아니라 바로 여기 계신 분들, 스스로 주인공이 돼서 스스로 행복을 짓는 주인공이 되시길.."

[리포터]
행사비 내역입니다.

대부분 출연자 섭외에 쓰였습니다.

외부 건물이 아닌 시청 청사를 활용했는데도, 이번 한 번 행사에 들어간 예산이 3천만원에 달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연자 선정 과정에서도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초 행사에 나오기로 했던 출연자 가운데 2명은 다른 사람으로 변경됐습니다.

해당 인물 2명은 춘천시가 행정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며 간부급 전문 인력을 공모했는데, 이 공모 절차에 응시했거나 응시 절차가 진행 중이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출연진 적합성 문제가 제기되자 급하게 출연진을 바꾼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춘천시는 이번 포럼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례 행사로 만들겠다며 내년엔 예산 1억원을 배정했습니다.

하지만 춘천시의회는 행복 포럼 같은 시민 참여를 명분으로 한 비슷한 성격의 행사가 많다며 예산을 절반으로 삭감했습니다.



"이제 막 출범한 춘천 행복포럼을 바라보는 안팎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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