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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제보/남> 신설 도로, 오히려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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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좁은 도로가 넓게 확포장 됐는데, 오히려 마을 진출입이 어려워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원주시의 한 신설 도로에서 빚어진 일인데,

취재가 시작되자, 발주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뒤늦게 개선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시청자 제보에 따라 이청초 기자기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원주~제천 복선 전철 선로 위를 지나는 고가 도로입니다.

기존 2차선 도로가 철도 선로와 만나게 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해부터 선로 위를 가로지르는 7차선 도로 확포장 공사를 해 왔습니다.

현재 770m 구간 왕복 2차선 통행이 진행되고 있고, 마무리 작업만 남아있습니다.

◀브릿지▶
"그런데 인근 주민들은 확포장된 도로로 인해 오히려 통행이 불편해졌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기존 도로에서는 양 방향에서 마을 진입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한 쪽 차선에서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도로에서는 교차로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아 마을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도로가 새롭게 만들어지면서 건너편 차선에서는 진입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도로 한 가운데 중앙선이 그어지면서 좌회전을 할 수 없게 된 겁니다.

차량들은 마을로 들어가기 위해 불법 좌회전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마을을 나와서 좌회전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을 30여가구, 주민 60여명은 5~6㎞ 떨어진 곳에서 유턴해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특히 새로 난 도로에서 불과 2개월 전만해도 좌회전 차선이 있었는데, 철도시설공단이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없앴다며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현 상태에서 경운기가 흥업 면사무소까지 가서 돌려서 들어와야 하는 상황입니다. 5㎞, 6㎞ 정도 되는데 시간적으로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철도시설공단은 취재가 시작되자 마을 진출입에 대한 문제점을 확인하고, 원주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해당 장소에 신호등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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