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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카카오, 도내 택시업계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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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반 자가용을 가진 사람들도 택시처럼 영업을 할 수 있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택시업계는 고사 위기에 처했다며 파업까지 강행하기로 하면서 파장이 커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도내 택시업계에서도 반(反)카카오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

이미 춘천을 포함한 대부분 시군 택시업계에서는 카카오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고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카카오 앱을 이용해 택시를 불러 보겠습니다. 평소같으면 검색하자마자 배차가 됐을텐데 택시는 잡히지 않고, 호출가능한 택시가 없다는 문구만 뜹니다."

택시업계는 카풀 서비스가 택시산업 기반을 흔드는 불법 자가용 영업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자가용을 가진 사람이 쉽게 영업을 할 수 있고, 요금도 크게 낮아 택시업계가 고사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카풀 등록 요건이 간소해 각종 범죄와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강원도 택시업계는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명백한 법률위반이며 기존 택시업계를 고사시키는 정책으로, 우리 택시업계는 앞으로 카풀앱 서비스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더 강력하게 투쟁을 전개해 나갈 방침입니다."

[인터뷰]
"지금 카풀서비스 시행한다고 얘기하고 있고. 저희 입장에서는 (카카오와)적대시 되는 입장이니까 당연히 사용 안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도내 택시 업계도 오는 20일 전면 파업을 벌이는 한편, 국회에서 열리는 제3차 결의대회에 참여할 계획이어서, 카카오 카풀로 인한 갈등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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