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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강원FC 8위..'진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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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개월 간의 대장정 끝에 프로축구 K리그원이 막을 내렸습니다.

강원FC는 목표로 하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채, 리그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는데요,

감독교체와 대표이사 비위 논란 등 안팎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강원FC의 이번 시즌을 김기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터]
K리그원 마지막 경기에서 강원FC는 대구FC에 0대 1로 패하며, 12개 팀 가운데 8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 했습니다.

2년 연속 K 리그원 잔류에 성공하면서 2부 리그 강등은 면했지만, 시즌 전체를 돌아보면 아쉬움이 더 큽니다.

시즌 중반까지도 경기력은 들쭉날쭉했고, 결국 지난 8월 감독을 교체하는 극약처방도 내렸습니다.

/ 공격부문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리그 개인 득점 2위 제리치를 필두로 한 정조국, 디에고 삼각편대의 화력에 힘입어, 강원은 전체 구단 가운데 4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실점도 많이 허용하는 등 불안한 수비력은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전체적인 면을 손을 봐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어떻게 보면 공격과 수비가 약간 따로 노는 듯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조금 더 손을 봐야될 것 같습니다."

경기 외적으로도 힘든 한해를 보냈습니다.

막판 스퍼트를 내야 할 시즌 후반, 각종 비위논란으로 조태룡 대표가 물러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 경기장을 찾은 관중 수도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평균 관중수는 천 350명으로 FC서울의 10분의 1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기복있는 경기력에 조 대표 비위 논란까지 겹치면서 흥행에 실패한 겁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강원FC 팬들은 다음 시즌 구단의 선전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인터뷰](전화)
"내년에는 올시즌 부상 있었던 선수들도 부상 없이 경기 마무리 했으면 좋겠고요, 선수들이 원하는 방향.목표만큼 꼭 성과를 이뤄냈으면 좋겠습니다."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일찌감치 리그원 잔류를 확정지으며 다음 시즌에 대한 가능성을 보인 강원FC.

인재 영입과 수비력 보완으로 다음 시즌에는 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반드시 따내겠다는 각오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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