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8 뉴스
  • 방송시간 매일 저녁 8시 35분
  • 평    일
    김우진
  • 주    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소방차 진입장벽 지역 "비상소화장치 필요"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좁은 골목길과 시장 등에는 소화기구가 들어있는 '비상소화장치함'이라는 시설이 설치돼 있습니다.

소방차가 못 오더라도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장치인데요,

주민들이 사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교육과 홍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화재 진압의 골든 타임은 5분입니다.

하지만 불이 나도 소방차가 아예 진입할 수 없거나, 어려운 지역이 도내에선 15곳이 있습니다.

구간 전체 길이로는 4㎞가 넘습니다.

대부분 주거 밀집지역과 상업지역이어서 불이 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실정입니다.

◀브릿지▶
"화재 진압 골든 타임을 지키기 위해,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직접 사용하도록 설치한 것이 바로 비상소화장치함입니다."

도내에는 현재 430여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비상소화장치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하고 화재 진압 시간을 측정해 봤습니다.

소방관들이 소방서에서 4㎞ 떨어진 화재 현장까지 걸린 시간은 약 10분.

인근에 있는 비상소화장치함을 이용하면 2분 만에 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홍보 부족으로 주민들은 이런 시설이 있는지 모르고 있거나, 안다 해도 사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소방차 진입이 시간 걸리는 지역에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했기 때문에 마을 주민들에게 좀더 어떻게 사용하는지, 긴급한 상황시 사용법에 대해 추가적인 교육이라든가 준비가 돼야할 것 같고요."

또 도내에서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거나 곤란한 구역 가운데 일부는 비상소화장치함 설치가 안 돼 있어,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