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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타이어 '사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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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눈길이나 빙판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겨울철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타이어 교체 등 철저한 차량 정비가 중요한데,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경찰 단속 현장에 김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지난 24일 오전, 원주시 신림면 중앙고속도로에서 눈길에 차량 10여대가 추돌해, 40여분 가량 정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같은 날, 횡성군 공근면 중앙고속도로에서도 25톤 LPG 탱크로리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추락했습니다.

겨울철 눈길, 빙판길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차량 정비 단속에 나섰습니다.

◀브릿지▶
"안전한 주행을 위해서는 타이어 홈의 깊이가 1.6mm이상 돼야 합니다."

차량들의 타이어 관리 상태는 어떨까.

고속도로를 달리다 적발된 한 화물차의 타이어 상태를 살펴봤습니다.

이미 닳고 닳아, 타이어 홈의 바닥이 훤히 드러났습니다.



"(타이어)홈이 많이 마모가 됐잖아요, 그렇죠? 잘못하면 사고 위험성이 있으니까 바꾸세요."

월동 준비가 제대로 안 된 차량도 많습니다.

취재진이 확인한 승용차 30여대 가운데, 스노우 타이어를 앞뒤로 장착한 차량은 단 두 대에 불과했습니다.

화물차는 대부분 한쌍만 교체한 상태였습니다.



"타이어가 워낙 비싸다 보니까, 순차적으로 가는데 이것도 마모 상태가 거의 안 보이기 때문에(교체할 예정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마모 등 정비 부실로 적발된 차량은 평균 3천대가 넘습니다.



[인터뷰]
"대다수 차량들이 월동 장비를 갖추지 않았고요, 특히,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이 대부분이었고요. 그 차량들 중에서도 타이어 마모도가 심한 차량들에 의해서 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폭설과 한파 등 겨울철 이상 기온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철저한 차량 월동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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