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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농협 또 '회계 비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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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에서는 지난 9월 강릉 옥계 농협이 횡령 의혹을 두고 조합측과 노조원간 갈등을 빚고 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최근 또 다시 조합 내 '회계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역민과 조합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 옥계 농협이 최근 자체 감사를 벌인 결과, 보험업무 관련 회계 처리에 석연치 않은 점이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직원 A씨가 보험관련 업무비 800만원 가량을 현금으로 지출하는 과정에서, 용처가 누락되는 등 돈이 불분명하게 쓰인 것으로 의심되는 겁니다.

이와 관련 노조 측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조합 간부 B씨가 보험 관련 업무비 부정 지출 건에 상당 부분 관여한 것으로 보고,

추가로 천5백만원 가량도 비정상적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조합 자체 감사 이후에도 A씨와 B씨에 대해 별다른 조치가 없자, 최근 두 사람을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인터뷰]
"사고 금액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회에 사고 보고 등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정 간부는 자체 감사에게 감사 내용을 알리지 말라는 각서까지 받아 조합원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직원 A씨와 간부 B씨는 보험 관련 업무비 부당 지출 의혹에 대해, 보험 업무 추진을 위한 정상적인 지급 절차를 따랐을 뿐,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의혹에 대한 사실 여부는 농협중앙회 강원본부 차원의 정기 감사에서 명백히 가려질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지난 9월 옥계농협을 대상으로 진행된 농협 중앙회 강원본부의 감사에서는 2천 700여만원의 업무 추진비가 부당하게 집행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조합원들은 옥계농협의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조만간 임원진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stand-up▶
"불과 몇달새 조합 내 비위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조합원들의 불만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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