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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 첫 눈 펑펑..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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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도내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올 겨울들어 첫눈이 내렸습니다.

오전에만 10㎝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휴일이라 출근길 불편은 없었지만,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눈 덮힌 오르막길.

차량들이 도로를 오르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아보지만, 바퀴는 헛돌기만 합니다.

결국, 차를 밀어 언덕길을 힘겹게 오릅니다.



"계속 다른 차와는 아니지만 벽과 추돌도 하고, 여기서는 도저히 올라갈 수가 없네요"

제설차량이 충분하지 않아, 운전자들의 발길이 도로에 묶였습니다.

고갯길 곳곳에서 자동 염수분사 장치가 작동했지만, 그때 뿐입니다.

[인터뷰]
"어제부터 폭설이 내린다고 했잖아요. 왜 도로관리를 이렇게 하냐고요. (사고) 많이 봤죠. 올라가는 차들, 내려가는 차들 25톤 차가 들이받아서 몇 중 추돌나고, 엄청 났어요 사고.."

한국도로공사 측은, 모든 제설차량을 투입했지만 갑자기 많은 눈이 쏟아져 역부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설작업) 다 하고 있는데, 눈이 오늘 갑자기 많고 세게 쏟아지다보니까 잘 녹지 않고, 그래도 티가 안나다보니까.."

오늘 아침부터 도내 영서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10㎝ 가량의 눈이 쌓여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전 8시 20분쯤, 원주시 신림면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 297㎞ 지점에서 차량 10여대가 추돌했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이 구간 차량 통행이 1시간 가량 지정체를 빚었습니다.

오전 10시쯤에는 횡성군 공근면 중앙고속도로에서 LPG 탱크로리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추락하는 등

40건 이상의 교통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춘천 원창고개 등 일부 국도 고갯길도 한때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눈은 그쳤지만,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져 쌓인 눈이 결빙될 수 있다며, 차량 운행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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