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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항 중심 남북 교류 전진기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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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로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지 20년이 됩니다.

20년 전 이맘때 동해항에서 북으로 가는 뱃길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열린 건데요,

동해항은 이 밖에도 남북 교류의 길목마다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동해시는 이같은 지리적 이점과 역사성, 그리고 확충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북방 경협의 거점 도시를 선언했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1998년 11월, 관광객 등 1,365명을 태운 현대금강호가 동해항에서 금강산으로 출발했습니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일반 국민이 북한에 들어가게 된 남북 교류의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앞서 1984년 우리 수해를 돕기 위해 북한이 시멘트를 보냈을 때도,

북한의 모래를 수입하거나, 우리가 쌀을 보낼 때도 관문은 역시 동해항이었습니다.

올해 초엔 북한 삼지연 악단이 엄청난 관심 속에 인근 묵호항으로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북방 경제의 길목에 있는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국제 무역항이기 때문입니다.

◀Stand-up▶
"본격적인 남북 경제 협력 사업 재개를 앞두고 동해항은 3단계 개발 사업을 통해 남북 교두보 역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석이 7개 늘어 하역 능력이 두 배가 되고, 북한 광물 자원 전용 선석도 확보 가능합니다.

동해시는 이같은 완벽한 인프라와 함께, 지리적 이점과 역사성을 내세워 남북 경협의 전진 기지를 선언했습니다.

15명으로 된 전담팀을 꾸려 연계 사업을 발굴하는 동시에,

중국 물류 요충지인 도문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하고 북한을 넘어 동북아시아의 무역 루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INT▶
"각종 SOC 사업에 필요한 물자를 수송하는데 최적의 항만이 동해항이라고 생각하고, 거리도 우리나라에서는 청진, 나진, 선봉 어느 곳으로 가더라도 제일 가까운 곳이 동해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동해시는 또 남북 교류 사업에 지역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동해-묵호항을 남북해운합의서에 포함되도록 힘써 달라고 강원도에 요청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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