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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2/오픈마이크/남> 의정비 인상, 도민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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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것처럼, 의정비 인상률이 일정 수준을 넘어갈 경우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하는데요,

그만큼 의정비 인상 문제에 있어서 지역민들의 동의가 중요하다는 얘기일 겁니다.

그렇다면 실제 도민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김기태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앞서 보신대로 의정비 인상문제가 지역 정계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의정비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도민들이 비교적 더 많았습니다.

[인터뷰]
"우리는 안되죠, 우리들도 조금밖에 안받는데"
"뭔가 세금이 올라간다는 소리잖아요"
"좋지 않게 생각합니다."

인상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동안 중앙 정치권을 비롯해 정치인들이 보여줬던 여러 부정적인 모습들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나라 세금 받고 하는 거는 매일 싸움만 하고, 주머니 챙기는 것만 하려고 하니까 그래서 반대하는 거예요"

[인터뷰]
"아무 하는 일이 없잖아. 앉아서 월급만 타먹고, 매일 싸움이나 하고, 그렇잖아요."
"불만이에요"

하지만 전국 평균에도 한참 못미치는 도내 지방의원들의 의정비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전국)평균보다 적으니까 어느정도 인상하는 거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인터뷰]
"(전국)평균보다 낮다면 조금 올리는 것도 괜찮다고는 생각해요"

인상되는 금액만큼 의원들이 더 책임감을 느끼고, 그만큼 도·시정 능률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 이유였습니다.

[인터뷰]
"일단 확실히 임금이 오르면 일처리 하는 것도 잘하실 것 같고, 그래서 인상에 대해서 찬성하는 바입니다."

한편, 단순하게 현재 의정비 수준만을 놓고 인상을 논하기 보다는,

의정비 지급 기준을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참신한 의견도 눈에 띄었습니다.

[인터뷰]
"어느정도 경력에 따라서 다르게 해야하지 않을까, 무조건 적다.많다 하는 게 아니라 능력이나 성과에 따라서 차등지급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의정비 인상 논란에 앞서,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보다 '시민을 향한 행정'이었습니다.

[인터뷰]
"도의정이나 시의정 열심히 시민들을 위해서 일을 해주는 거, 그거 바라는 거죠"

의정비 인상에 대해서는 찬반이 나뉘었지만,

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방의회 의원들이 노력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에는 도민들의 생각이 모두 같았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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